오픈AI, 일론 머스크의 X와 경쟁할 소셜 네트워크 구축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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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X와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경쟁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오픈AI의 최신 이미지 생성 기능의 인기에 기반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서버 과부하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오픈AI는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도구를 선보였다. 이 도구는 다이어그램, 인포그래픽, 로고, 명함 및 스톡 사진 등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삼아 애완동물의 맞춤 그림이나 전문적인 프로필 사진 편집 등의 아트워크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렌더링이 X 및 기타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은 이 새로운 기능으로 생성된 이미지를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알트만은 “사람들이 이미지를 사랑해 주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즐겁지만, 우리의 GPU가 고장이 나고 있다”라며,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해당 기능의 사용량을 잠시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고지했다.

오픈AI는 급성장하는 생성 AI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최근 X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흥미롭게도, 알트만과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을 둘러싼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이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연구소로 출범했으며, 최근 연방 법원이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을 저지하려는 시도를 막았다.

2월에는 머스크가 이끄는 그룹이 오픈AI의 지배권을 매입하기 위해 974억 달러를 제안했으나 이는 즉시 거절됐다. 최근 오픈AI는 400억 달러를 조달하며 3천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해 오픈AI가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경우, 과연 이들이 어떤 차별점을 통해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오픈AI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생성 활동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존 소셜 미디어와의 경쟁에서 어떤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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