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연구 및 개발 전문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가운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 중 하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가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 반영된 결과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무려 842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198.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수치로 해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37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인 자큐보정의 개발로 한 차원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중화권에서 총 16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올해는 멕시코와 남미를 포함한 19개국과 추가적인 라이센스 아웃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도 발을 내디뎠다.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항암 분야에서도 두 가지 저해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네수파립’이라는 이중 표적 항암 신약 후보를 개발 중이다. 네수파립의 주요 적응증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이며, 향후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을 넓힐 계획이다. 그러나, 이 항암 신약의 가치는 이번 공모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자큐보정을 통해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제2, 제3의 자큐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은 전략은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코스닥 상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며, 의료 혁신과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