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정부, 미국 전기 수출 세금 일시 중단… 루트닉과의 무역 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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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총리가 화요일, 미국에 전기를 수출할 때 부과 예정이었던 25% 세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과의 무역 회담 재개에 대한 합의 결과이다.

포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트닉과의 대화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언급하며 “미국과 캐나다 간의 경제적 관계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더 이상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 정부는 이 계획된 세금을 통해 해외 수출로 인한 전기 판매에 대한 부담을 증대시키고 자주성 있는 에너지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으나, 미국 측의 반발과 무역 갈등 우려로 부득이하게 세금 부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의 경제 상황 악화와 무역 관계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전기 요금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세금 부과는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역 관계의 우선적 조정을 위해서는 각국의 경제 정책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이번 합의가 양국 간의 지속적인 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이 포드 총리의 입장이다. 그는 “향후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발표는 온타리오주와 미국 간의 에너지 및 무역 협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온타리오주는 미국으로의 전기 수출이 주요 수입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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