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회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신속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전담할 국제 조정기구의 설립을 촉구했다. 그는 “AI 기술이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독점된다면 이는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라며 AI의 민주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민주화는 규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다른 강력한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매출은 급증하는 반면, 일자리 감소, 딥페이크의 악용, 온라인 사기 등의 새로운 부작용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AI 조정기구가 필요하다”고 전망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기구를 제시했다.
그는 조정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한 후, 기술 발전이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더라도 인류는 늘 새롭고 더 나은 직업을 창출해 냈으며 이러한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견해는 과거의 기술 혁신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인류가 언제나 적응하여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왔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에서의 AI 교육이 아동과 가족 중심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성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성 있는 AI 거점으로 위치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자국 내 AI 설계 및 개발 촉진을 독려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AI 임팩트 정상회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글로벌 행사로, 주요 국가의 리더들과 글로벌 IT 기업의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브라질의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등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하여 AI 기술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막판에 불참을 결정하였으며, 이는 최근 불거진 개인적 사생활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의 발언은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과 그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절실함을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