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들어 시가총액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며, 총합 600조원이 넘는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 기준으로 30대 그룹 상장사의 총 시가총액은 1500조2219억원에서 지난 10일 기준으로 2099조830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무려 40%의 증가율이다.
특히 한화 그룹과 HD현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화의 시가총액은 연초 44조8068억원에서 118조1583억원으로 상승하며, 163.7%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급속한 주가 상승 덕분이다. 두 기업이 각각 전체 219개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 증가액 3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한화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미래에셋 또한 눈부신 성장을 achieved하고 있다. 이 그룹의 시가총액은 5조8826억원에서 14조7285억원으로 증가하며 150.4%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금융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효성 그룹 또한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시가총액이 7조2596억원에서 17조4874억원으로 증가하며, 14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두산 그룹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한 덕분에 그룹 시총이 138.8% 상승하였다. LS 그룹은 12조3654억원에서 20조6857억원으로 67.3%의 증가율을 보였고, HD현대 그룹은 79조2896억원에서 131조8215억원으로 66.3%의 성장을 이뤘다.
이 외에도 SK, 농협, HMM, 카카오 등이 시가총액 증가 순위에 올라있다. 한편, 시가총액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시가총액이 503조7408억원에서 674조9706억원으로 34%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체적으로 이번 시가총액 증가율은 한국 경제 회복세와 기업 전반의 긍정적인 실적 향상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투자 심리의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주식시장 상승을 예고하며, 향후 한국 경제의 더 밝은 미래를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