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집을 언제 판매해야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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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주택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적절한 시기를 고려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 Realtor.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4월 19일 사이에 집을 목록에 올리는 판매자는 평균적으로 약 27,000달러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ltor.com의 수석 경제학자 조엘 베르너(Joel Berner)는 이 시기가 판매자에게 있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정 판매 시기는 매년 다를 수 있다. Zillow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월 마지막 2주에 목록에 올라온 집들은 다른 시기에 비해 평균 1.6%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이는 약 5,600달러의 가격 인상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올해의 봄 주택 시장이 작년과 같은 패턴을 따를 것인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판매자는 3월 15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리스트를 올리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지만, 이러한 판매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지역별 시장 상황에 따라 주택 판매의 최적 시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샌디에고의 경우 3월 하순에 집을 목록에 등록하면 평균 2%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피닉스에서는 11월 하순에 목록에 올리는 것이 1.4%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을 제공한다고 Zillow는 분석했다.

주택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은 봄철이 가장 활발한 거래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이 시기에 많은 구매자들이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거래를 완료하고자 하며, 새로운 학년을 앞두고 미리 주택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Zillow의 주택 트렌드 전문가 아만다 펜들턴(Amanda Pendleton)은 판매자들이 더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이고 자산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할 수 있는 “달콤한 Spot”을 포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봄철에는 꽃이 피고 잔디가 푸릇푸릇해져서 주택의 외관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펜들턴은 “아무도 황량한 도시의 겨울 풍경을 바라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것이 구매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의 봄 주택 시장은 과거 몇 년동안 일관성이 없던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봄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경고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봄 시장이 급작스럽게 중단되었고, 그 이후 2021년에는 한정된 모기지 금리가 출구를 열며 시장이 급등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장이 냉각되었고, 2023년에는 약간의 회복을 보였다.

2025년의 봄 주택 시장 또한 변수가 많다. 이러한 변동성 가운데, 베르너는 인생의 주요 변화가 주택 판매에 끼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성장이나 직장 이동과 같은 이유로 주택을 판매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판매자들은 물론 최적의 판매 시기를 고려해야 하지만, 시간에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더 치밀하게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구매자들의 힘이 커지고 판매자들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가격 책정이 원활한 판매를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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