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원자력 발전소의 이용률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89%로 향상시켜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KHNP)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비 일정을 최적화하고, 노후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의 원전 이용률 84.6%에 비해 4.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이용률이 될 전망이다.
원전 이용률은 발전소의 최대 전력 생산량 대비 실제 생산량을 나타내며, 이번 발표로 인해 원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대형 원전 2기가 건설될 예정이며, 여론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 후 용지가 확보될 예정이다. 이는 탄소중립 정책의 필요성과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전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기후부 이호현 차관은 이번주에 진행될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3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하여 실시되며, 조사 방법과 문항은 결과 발표 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해안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1년 앞당겨 추진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총 25개의 건설사업 중 7개를 2030년까지 조기 준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은 전기 요금 부담을 더욱 완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동해안의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할 수 있는 동서울 변환소 증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 차관은 “전력망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석탄화력 중심의 발전 5사들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40년까지 무탄소 에너지 구성 비율을 70%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정책과 발전 계획은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목표와 일치하며, 앞으로의 에너지 변화에 대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기후부의 이러한 정책 기조 변화는 국내외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탄소중립 목표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기후부는 앞으로도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