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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Charles 3세(당시의 찰스 왕세자)가 영국 콧월드 지역에 위치한 허니데일 농장을 방문한 것은 2021년 6월 22일이었다. 왕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방문 당시 허니데일 농장 주인인 이안 윌킨슨과 함께 드라이브를 내려가며 첫 번째로 한 말은 “단일 재배가 우리의 문제”라는 것이었다. 이는 윌킨슨이 왕세자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전한 말이다.
단일 재배(Monoculture)는 특정 토지에서 해마다 단일 작물만 재배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방식이 채택되지만, 비평가들은 이로 인해 토양의 영양소가 고갈되고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오랫동안 지지해온 왕은 허니데일 농장이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윌킨슨은 1970년대 농업을 공부했으며, 그 당시 영국이 전후 자급자족을 위해 식량 생산을 증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식량을 저렴하게 생산하라고 훈련받았고, 환경이나 자연에 대해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 유기농으로 경작되는 농지는 약 3%에 불과하다고 전해진다.
윌킨슨은 콧월드 씨앗 회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으며 이곳에서 다양한 농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많은 농부들이 자급자족과 다양한 작물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윌킨슨과 그의 아내 셀린은 2013년에 107에이커 규모의 허니데일 농장을 구입하여 농업이 토양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는 시범 농장으로 만들었다.
허니데일 농장은 농작물이 부족했던 시절의 유산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이들은 양을 도입하고, 다양한 야생화를 심었으며, 20,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새들이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농장의 과수원에는 1740년대부터 내려온 ‘블렌하임 오렌지’와 같은 유산 사과 품종이 자라고 있다.
또한, 농장은 자연적인 홍수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에벤로드 계곡에 위치한 농장에서 비가 내리면 물이 여러 개의 연못에 집수되며, 이를 통해 홍수를 예방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윌킨슨은 “토양의 건강과 물 품질, 오염 등 여러 문제들이 지나치게 과도한 추출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성장하는 세계 인구를 위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농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니데일 농장은 허브 레이(herbal ley)라는 방법을 사용해 작물 순환을 통해 토양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허브와 풀, 클로버를 혼합한 허브 레이는 자연 비료인 질소를 공급한다. 이는 네이처의 하루 이틀 지속 가능한 너비의 과정을 제거하면서도 왕의 도착 전부터 농장과 환경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윌킨슨은 마지막으로, 농업이 차세대 농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체험에는 비누 만들기, 꿀벌 기르기, 나무가공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농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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