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시중은행의 경쟁 치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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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의 외국인 고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들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외국인 전용 종합 생활 플랫폼인 ‘브라보코리아’를 오는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면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생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좌 조회, 대출 신청, 비자 관련 서비스, 한국어 교육, 구인구직 정보 등이 포함된다. JB금융은 1년 내에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JB금융은 외국인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전북은행에서는 외국인 인턴직원을 통해 이들의 정규직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 지역 금융사인 BNK금융지주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전용 창구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또한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국 기업의 법인카드 발급을 간소화하고 소액 비상금대출 상품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부동산 투자에 어려움 없도록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마련 중이다. 이 서비스는 외국환 신고, 매물 소개, 세무 상담, 등기 서비스를 포함하여 외국인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안전하게 취득하도록 도와준다. 현재 우리은행의 ‘글로벌투자WON센터’를 통해 강남센터와 광화문센터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은행 모두 외국인의 비대면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외국인 전용 예금 상품 및 혜택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웰컴(WELCOME) 통장’은 급여 이체나 외환 거래를 하는 외국인에게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외국인 고객을 더욱 끌어들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외국인 금융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외국인의 금융 거래를 한층 더 수월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한국에 정착을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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