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타올, 즉 샤워용 수세미와 샤워망이 피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사샤 하다드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젖은 상태로 방치된 샤워 타올이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건강한 샤워 습관으로 샤워 타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다드 박사에 따르면, 젖은 샤워 타올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녹농균과 같이 피부에 해로운 세균이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 같은 세균은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각종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다시 피부에 문지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다드 박사는 샤워 타올 대신 면 수건이나 실리콘 소재의 샤워 브러시(스크러버)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수건은 일정 주기마다 교체 가능하므로 위생적이며, 실리콘 브러시는 세균 번식이 용이하지 않아 훨씬 더 안전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샤워 타올을 소독하거나 햇볕에 두는 방법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일관되게 실천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샤워 타올의 사용 자제를 권장하며, 사용 후에는 즉시 물기를 제거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고, 면도 직후나 상처가 있는 부위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샤워 타올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소독하고, 최대 8주 이내에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샤워 타올의 위험성을 지적한 하다드 박사 외에도 여러 피부과 전문의들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플로리다의 피부과 전문의 J.매튜 나이트는 샤워 타올의 망사 부분에 각질 세포가 쌓이기 쉽고, 습한 환경이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클리브랜드 클리닉’과 같은 비영리 의학 기관도 샤워 타올이 다양한 박테리아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샤워 타올의 사용을 자제하고, 대체 가능한 안전한 샤워 용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깨끗한 샤워 습관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