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듬지이엔씨(우듬지E&C)가 경남 진주시에서 약 5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유리온실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첫 수주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계약은 농산물 생산업체인 만이팜㈜과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우듬지이엔씨는 스마트팜 솔루션 전문기업인 우듬지팜의 자회사로, 우듬지팜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듬지이엔씨는 스마트팜 시공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에 진행될 유리온실 설치는 최근 구축한 유럽 최신 원예 기술인 ‘자동화 시설 MGS(Mobile Gully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스마트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듬지이엔씨의 기술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0년 124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시작해, 올해에는 174억 달러(약 25조 원)로 성장했으며, 2026년에는 31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스마트팜의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듬지팜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시장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듬지이엔씨는 국내에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활발한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리온실 수주를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우듬지이엔씨 관계자는 “이번 만이팜과의 계약을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오랜 스마트팜 운영 경력을 기반으로 선진 농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듬지팜은 우듬지이엔씨의 성과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이 올해 연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회사는 외형 성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우듬지팜은 매출액 639억4000만 원과 영업이익 35억7000만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결론적으로, 우듬지E&C의 첫 수주는 스마트팜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