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억 원, 즉 348.7%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 또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97억 원, 약 189.9% 증가하여 1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특히 3월에 시행된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으로 인해 본격적인 증권영업을 시작한 영향이 크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비 156억 원, 즉 65% 증가한 39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거래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으로써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수수료수익은 158억 원으로, 회사채, 여전채,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순이자이익은 52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우량 자산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정책을 통해 달성된 성과임을 강조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관계자는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MTS 오픈 이후 단 기간 내에 우리금융그룹의 증권사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하반기에도 회사는 DCM(주식 및 채권의 발행 및 판매),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T(세일즈&트레이딩) 및 리테일 부문의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이번 성과는 금융업계에서의 신뢰와 전문성을 더욱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