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다”…美 부통령, 가정 위기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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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제기된 가정 위기설을 강력히 부인하며 아내와의 견고한 관계를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반응이 웃기게 느껴졌다”며 부인 우샤 밴스와의 관계가 지금껏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가정 위기설은 우샤 여사가 지난달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병대 훈련 시설인 캠프 러전에서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목격되면서 시작됐다. 그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두 사람의 이혼설로 이어졌다. 하지만 밴스 부통령은 우샤가 행사 참석 전에 관저에서 샤워한 후 반지를 잊고 나간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그의 해명에 따르면, 우샤 여사는 세 아이를 양육하는 바쁜 일상 중 가끔씩 반지를 착용하는 것을 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혼설은 단순한 반지 착용 논란을 넘어서 생긴 것은 아니다. 밴스 부통령은 최근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아내인 에리카 커크와의 친밀한 포옹으로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에리카가 “내 고인이 된 남편과 당신이 닮았다”고 말한 이후 두 사람의 포옹이 지나치게 친근해 보였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그들이 두 문화적 배경을 가진 부부라는 점에서도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JD 밴스 부통령은 가톨릭 신자이고, 우샤 여사는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힌두교도이다.

부부는 예일대 로스쿨에서 동기로 만나 2014년에 결혼하였으며,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우샤 여사는 대법관 재판 연구관으로서와 유명 로펌 변호사로서의 경력을 쌓았으나, 남편의 부통령 취임 이후에는 가족의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자신의 저서인 ‘힐빌리의 노래’에서 아내를 “내 영적 인도자이자 유전적 기적”이라고 표현한 바 있어 두 사람의 관계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부 간의 헌신과 사랑,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JD 밴스 부통령 부부는 그들의 견고한 관계를 재차 강조하며 외부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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