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웨이모, 애틀란타에서 로봇택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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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와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가 애틀란타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두 회사의 파트너십 확대의 일환으로, 지금까지는 일부 특정 지역에서만 제공되던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게 된다. 웨이모 로봇택시는 우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약 65 제곱마일의 지역을 커버한다. 하지만 현재는 고속도로 및 공항으로의 이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은 전기 배터리 SUV인 재규어 I-PACE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애틀란타에 이어 지난 3월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도 운영을 시작했으며,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선행적으로 런칭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초대받은 일부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로봇택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는 테슬라 모델 Y SUV를 기반으로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테슬라의 로봇택시는 낮 시간대에만 운영되며, 제한된 구역 내에서만 운행한다. 이 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인원 한 명이 탑승하여 운영을 감독하는 방식이다.

웨이모의 로봇택시는 현재 AI 기반의 복잡한 Lidar와 레이더 센서를 사용하여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차량은 이러한 기술을 아직 활용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한때 자율주행 분야의 선두주자로 여겨졌던 테슬라가 웨이모를 비롯한 경쟁자들에게 추격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에서도 바이두의 아폴로 고와 위라이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웨이모 로봇택시는 애틀란타와 오스틴에서 우버의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웨이모 원’ 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웨이모와 우버의 협력은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한정되며, 우버 이츠와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로봇택시 서비스의 발전은 운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도시 내 이동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향후 웨이모와 우버는 추가적인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자율주행 차량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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