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국내 부동산 코어 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미래에셋, 코람코, 하나대체운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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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코어 전략 펀드의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포함시켰다. 이들은 차후 2차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그 중 우정사업본부가 85% 이하인 5000억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오피스, 물류시설 등 코어 및 코어플러스 자산으로, 이 중 오피스에 대한 투자의 비중이 5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코어 자산은 서울의 주요 업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저위험·저수익의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다. 반면, 코어 플러스 자산은 코어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위탁운용사는 자금 수령 후 2년 이내에 투자를 완료해야 하며, 목표 수익률은 IRR(연환산수익률) 기준 7% 이내에 설정된다. 이 펀드의 만기는 최대 12년으로 계획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역시 국내 부동산 투자자금 운용을 위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코어플랫폼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하였으며, 대출형 펀드의 위탁운용사로는 코람코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선정하였다. 코어플랫폼 펀드는 오피스와 리테일 자산에 70%, 도심형 물류와 데이터센터 자산에 30%를 투자하는 구조를 갖는다.

우정사업본부의 이번 투자 전략은 안정성과 수익률을 모두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특히 서울 내 핵심 오피스 자산에 집중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이러한 투자 방식은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전략적으로도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반영한다.

이렇듯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속적인 투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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