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군사 원조 축소 가능성 언급한 트럼프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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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Meet the Press” 프로그램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취임 이후 군사 원조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그의 첫 임기 동안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미국이 NATO의 일원으로 남기 위해서는 동맹국들이 “자신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3,50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고, 유럽은 1,000억 달러에 불과하다. 왜 유럽이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나서지 않느냐?”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 이후 유럽의 기여가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럽이 동등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의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와 장비를 포함한 9억 8,800만 달러 규모의 원조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62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역대 어떤 정치인보다도 뛰어난 판매원”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외교적 기술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막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았다. 이는 그가 우크라이나의 실질적 필요보다는 젤렌스키의 외교적 재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NATO의 비용 분담 문제에 대해 더욱 강조하며, “유럽은 작은 비율을 지불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은 유럽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리적으로 미국과 유럽 사이에 대양이 위치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입장과 유럽의 역할에 차이를 두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35분 간 회담을 가지며, 분쟁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즉각적인 휴전과 협상 시작을 요구하며, “전쟁은 결코 시작되지 말았어야 하며 영원히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취임 첫날 내에 이 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중국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갈등 해결을 위한 국제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의 시진핑 대통령과의 관계도 언급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응을 즉답하지 않고 “협상해야 하는 일”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는 시리아 내전에서도 러시아의 역할을 언급하며, “아사드 대통령이 국가를 떠났다”며, 러시아의 도움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인터뷰는 그의 외교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 복잡한 국제 정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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