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된 이후, 우크라이나 대선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가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대항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잘루즈니 대사는 전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반격 작전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국민영웅으로, 그의 지지율은 현재 37.4%에 달하여 젤렌스키 대통령의 21.9%를 크게 앞서고 있다.
휴전의 흐름 속에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잘루즈니 대사의 출마 여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정부 소식통의 정보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 측이 주장하길, 3월 초 잘루즈니 대사와의 접촉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러한 접촉은 단순한 외교적 측면을 넘어, 잘루즈니 대사에게 실제로 정계 진출을 권장하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었다는 예측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중 격렬한 논쟁을 벌인 후 미국 정부는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도자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CNN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잘루즈니 대사 외에도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들과도 접촉을 시도한 정황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잘루즈니 대사는 아직 정계로의 진입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있으며, 여러 제안을 거절한 상태이다.
그와 관련하여 젤렌스키 대통령 측도 잘루즈니 대사의 출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안드리 예르막 비서실장이 잘루즈니 대사에게 젤렌스키의 재선 캠프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그는 선거 직전에 최종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된다.
우크라이나의 차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 종료와 맞물려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시 계엄령이 해제되지 않음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가 연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우크라이나 선거법에 따르면, 전시 계엄령으로 인해 지연된 선거는 계엄령 해제 후 90일 이내에 실시되어야 하므로, 휴전협상이 성사되면 대선 준비가 신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 후보군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하여 비탈리 클리츠코 현 키이우 시장,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주자들 간의 경쟁은 잘루즈니 대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결 구도로 압축되고 있으며, 이들의 지지율은 20~3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90%에 가까운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최근 몇 달간 지지율이 급락하여 50%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전쟁의 장기화와 함께 측근들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는 등의 이유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그의 대선 전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잘루즈니 대사의 정치적 행보는 앞으로의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며, 그의 출마 여부는 여러 관초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