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 뷰티, 약한 전망 발표… 뷰티 산업도 성장 둔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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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 뷰티(Ulta Beauty)가 2025년 전체 수익과 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를 낮춘 가운데, 뷰티 산업이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목요일에 발표한 연휴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측을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신임 CEO로 지난 1월에 취임한 케시아 스틸맨(Kecia Steelman)은 2025년 동기 대비 비슷한 판매량이 유지되거나 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1.2% 증가와 차이를 보인다. 울타는 연간 수익을 22.50달러에서 22.90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3.47달러보다 낮다.

울타는 최근 2025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기업 중 하나로, 다른 소매업체와는 달리 뷰티 산업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둔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6% 상승했다.

울타 뷰티의 지난 회계 연도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았으며, 이는 LSEG의 애널리스트 조사를 기반으로 한 기대치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다. 주당 순이익은 8.46달러로, 예상치 7.12달러를 초과했으며, 매출은 34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 34억 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2월 1일 마감된 3개월 동안 3억 9천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9천400만 달러, 주당 8.08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의 35억 5천만 달러에서 약 2% 감소한 3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울타는 지난해에도 추가 판매 주간 효과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왜곡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지난 1월, 울타는 오랫동안 CEO로 활동한 데이브 킴벨을 교체하고, 스틸맨을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 스틸맨은 10년 이상 회사에 재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 회계연도는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사업을 оптим화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울타의 2024년 연휴 분기 동안 비교 가능 매출이 1.5% 증가했으나, 예상된 성장률 0.8%를 넘어선 것은 긍정적 요소였다. 소비자들은 평균 지출을 3% 증가시키며 더 많은 돈을 썼으나, 매장 방문 고객 수가 감소하여 거래 횟수는 1.4% 줄어들었다. 이는 울타가 경쟁하는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울타는 세포라(Sephora)뿐만 아니라 메이시스, 월마트, 아마존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와도 경쟁하고 있으며, 이들은 뷰티 제품을 자사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울타는 뷰티 시장의 냉각을 경고했지만, E.l.f 뷰티(E.l.f. Beauty)나 오디티(Oddity)와 같은 다른 기업들은 유사한 하향세를 겪지 않았으며, 메이시스와 타겟에서도 뷰티 매출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울타는 수익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분기 동안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이익을 성장시킨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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