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이 한국의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는 15%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웅진의 주가는 전날 대비 170원 상승한 125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에는 22.81% 오른 133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상조업 시장에서 1위를 자랑하는 프리드라이프의 인수와 관련이 깊다.
웅진은 종속회사인 WJ라이프를 통해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2조5600억 원의 선수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상조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교육, 정보기술(IT), 여가, 뷰티, 헬스케어 서비스와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약 8830억 원으로 현재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과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통해 자본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웅진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는 국내 상조업계의 구조조정과 함께 웅진의 사업 모델 다각화에 중요한 기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웅진의 전략적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이면서도, 향후 사업 성과와 경영 방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