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 자리에서 그렉 아벨로의 교체 요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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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일, 오마하에서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로서 그렉 아벨을 연말에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버핏이 94세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아벨이 2021년에 후임자로 지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주주총회에 참가한 약 4만 명의 주주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버핏은 “내일 버크셔 이사회 회의에서 11명의 이사들과 논의할 것이며, 두 명의 이사인 제 자녀들, 하우이와 수지는 제가 이야기할 내용을 알고 있지만 나머지 이사들은 알지 못할 것”이라며 아벨의 승진을 제안했다. 버핏은 1965년 이 회사를 인수한 이래로 CEO 역할을 해왔으며, 아벨은 현재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버핏은 아벨이 CEO로서 더 많은 권한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며 “나는 특정한 기회가 있을 경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전환 이후에도 자신의 주식 1600억 달러 이상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것은 경제적 결정이며, 아벨의 관리하에 버크셔의 전망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벨은 자신의 더 적극적인 관리 스타일이 회사의 60개 이상의 자회사에 더 잘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렉과 함께 일하는 것이 나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잘 작동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의 공식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핏은 이사회가 아벨의 CEO 승진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우이 버핏이 비상임 의장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회사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버핏과 아벨의 발표 이후 참석한 주주들은 큰 환호로 둘을 맞이했으며, 이 자리에서 버핏의 명성이 여전히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발표는 버핏의 경영 방식의 전환을 의미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은 아벨이 새로운 CEO로서의 역할을 맡는 것이 버크셔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버핏의 빈자리를 메우게 될 아벨의 경영 철학이나 계획은 투자자와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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