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저명한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WP)의 CEO인 윌 루이스가 사임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논의되고 있다. 루이스는 최근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재임 기간 동안의 변화가 완료된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임과 관련하여 특정 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오히려 제프 베이조스에게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루이스는 WP의 발행인으로 영입된 이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주도해 왔으며, 2023년에는 전체 기자 800명 중 300명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광고 수익 감소 등의 이유로 발생한 조치로, WP는 유명한 스포츠면을 폐지하고 신간 소개와 뉴스 팟캐스트 ‘포스트 리포트’ 역시 종료하는 등 대규모 restructuring이 진행되었다.
루이스는 이러한 해고 조치와 관련해 “WP가 앞으로 수백만 독자에게 질 높은 비당파적 뉴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어려운 선택이 이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내부 직원들로부터 적절한 소통이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직원 노조는 루이스의 경영 방식이 위대한 미국 언론 기관을 파괴하는 시도로 남을 것이라며 강한 반감을 표명하고, 베이조스가 신문의 재정적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을 경우,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13년 제프 베이조스에 의해 인수된 이후, 독자층의 지지가 줄어드는 등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24년 대선 및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에 관한 비판들로 인해 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WP의 저널리즘 사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각이나 즉각적인 투자 계획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견해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WP의 구성원들은 향후 회사의 방향과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독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