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네 이틀 연속 하락 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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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이 중동 지역의 공급 중단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흘 간의 하락세 끝에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동에서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이 가격에 미치는 위험 요소가 남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ystad Energy의 아디티아 사라스왓 중동 연구 이사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아직 단행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범위한 지역 전쟁으로 이어질 경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가스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원유 개발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고는 원유 가격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목요일 기준으로 원유 가격은 다음과 같이 형성되었다. 서부 텍사스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11월 계약은 배럴당 70.40달러로 1센트 상승했으며, 이는 연초 대비 2%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브렌트유(Brent) 12월 계약은 배럴당 74.24달러로 2센트 상승하며, 연초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RBOB 휘발유는 갤런당 2.0358달러로 0.22%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3% 이상 감소했다. 천연가스는 1,000 입방 피트당 2.374달러로 0.3%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최근 미국에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란의 10월 1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이란의 석유 생산은 일일 140만 배럴에 달하는데,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다면 이러한 생산량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사라스왓 이사는 경고했다. 이어 전면전으로 비화될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할 수 있어 일일 1,200만 배럴의 원유 수송이 위험에 처하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정학적 요소들이 향후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원유 및 에너지 관련 주식 투자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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