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가 중 한 명인 에드 야르데니가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르데니는 목요일 클라이언트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세계적으로 관세를 낮추기 위한 협상 수단이 아닌, 무역 장벽이며 다른 국가들의 보복을 초래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한다”라고 밝혔다. 야르데니 리서치는 2025년 S&P 500의 최선 시나리오 목표를 7,000에서 6,400으로 거의 9% 낮추었으며, worst-case 목표는 5,800으로 설정했다. 새로운 최선 시나리오 목표인 6,400은 수요일 마감 기준으로 S&P 500이 여전히 20% 이상 상승할 여지를 보여준다.
트럼프의 수입품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부과와 정책의 급작스러운 변화는 그의 취임 이후로 월가의 변동성을 자극하며, 소비자 지출 감소 및 경기 성장 둔화, 수익 악화, 심지어 경기 침체의 우려를 키워왔다. 현재 S&P 500 지수는 최근 피크에서 약 9% 하락하며, 수정장세에 근접하고 있다. 목요일, 투자자들은 유럽연합 27개국에서 오는 모든 주류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백악관의 새로운 위협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는 블록의 50%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진다.
야르데니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2.0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정책의 잠재적인 스태그플레이션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높아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S&P 500의 평가 기대치를 낮추고 연말 가격 목표를 조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관세가 지속된다면 일회성 가격 인상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감의 변화가 연준(FOMC)을 경직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금요일,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중 첫 번째로 S&P 500 목표치를 6,500에서 6,200으로 낮추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경기 둔화의 징후는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경고로 여겨지고 있으며, 미래의 경제 환경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