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비트코인(BTC)의 연말 가격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소 13만 3,000달러(약 1억 8,487만 원)부터 최대 20만 달러(약 2억 7,800만 원)까지의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금(Gold)과의 높은 상관관계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 이상 급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과거의 사상 최고치인 12만 4,500달러(약 1억 7,306만 원)와 근접해 새로운 강세장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전통 금융기관들도 이 같은 랠리에 주목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전망에 합류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꾸준한 자금 유입과 금과의 상관관계가 비트코인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 가격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기존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서 기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며 공화당 지지층과 보수적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규제의 불확실성과 일부 국가의 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점점 더 디지털 자산을 기존 금융 시스템의 보완적인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TF, 금, 정치적 변수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비트코인 가격을 떠받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간의 수급 상황과 거시경제 지표의 흐름에 따라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분석하고 있다. 매력적인 가격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