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포차’, 익선동에서 진짜 인간만의 공간을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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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월드스페이스 서울’ 팝업스토어가 13일 개장하며, ‘진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포장마차(월드챗포차)’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월드코인(WLD) 프로젝트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TFH)가 주최하고 있으며, AI 기술 발달로 인해 사람과 봇을 구별하기 어려운 시대에 맞춰 ‘인간 증명(Proof of Personhood)’ 기술을 일반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은색 구형의 홍채 인식 기기 ‘오브(Orb)’가 눈에 띈다. 방문객은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에 ‘월드 앱(World App)’을 다운로드하고 오브 앞에 서서 눈을 맞추는 방식으로 인증을 진행한다. 오브는 홍채를 스캔하여 고유한 패턴을 암호화된 코드로 변환하고, 18세 이상의 성인인지도 동시에 판별한다. TFH 측에 따르면, 수집된 생체 정보는 저장되지 않으며 즉시 삭제된다. 이 모든 정보는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되고, 사용자의 개인 기기로만 전송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인증을 마친 후, 방문객은 ‘월드 ID’를 발급받고 약 53.3개의 월드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이 코인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의 사용성이 높다. 이는 단순한 가상 자산을 넘어 실제 결제 생태계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월드코인이 사용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행사에서는 월드 ID를 활용한 메신저 기능인 ‘월드챗(World Chat)’의 시연도 진행되고 있다. 월드챗은 오브를 통해 인증을 받은 ‘진짜 인간’ 유저들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기능으로,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TFH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추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브의 내부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한 전시물과 방문객들이 자신의 심박수(BPM)를 적고 남길 수 있는 아트월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다이닝 존에서는 양주영 셰프가 참여하여 전통 포차 메뉴를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재해석한 맛있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번 ‘월드스페이스 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가 지역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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