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Fed 이사 “3~6개월 내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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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향후 3~6개월 동안 금리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28일(현지 시간) 마이애미 경제클럽에서 열린 연설에서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노동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금리 인하의 속도를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Fed는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금리 결정에 참고해왔다. 월러 이사는 현재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면 다음 달에 더 큰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번 달 고용보고서에서 경제가 크게 위축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자신의 의견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0.25%를 초과하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지지 의사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금리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조정할 시점이 다가왔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Fed 내 위원들이 제공한 추정치를 바탕으로 현재 정책금리인 4.25~4.50%에 비해 1.25~1.50% 낮은 수준을 중립 금리로 정의했다. 이는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과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월러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아래에서 임명된 인물로, 고용시장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바 있다. 그는 최근 금리 동결이 결정된 지난달 FOMC 회의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고수했다. 동시에 그는 현재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미셸 보먼 부의장과 함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들어 관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리 동결을 이어오던 중 지난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열린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발언들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Fed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향후 금리 정책에 중요한 신호를 제공하며, 경제 데이터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는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지표와 정치적인 환경을 분석하며, 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에 미칠 반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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