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가 미국 내에서 높은 관세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구독 기반 서비스인 월마트+ 회원들이 회사 웹사이트와 앱에서 발생한 전체 지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월마트+ 회원들은 비회원보다 평균 두 배 더 자주 쇼핑하며, 지출은 거의 세 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회원제 프로그램의 성장은 최근 들어 월마트가 직면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회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는 2025년 경영 업데이트를 위해 다저스에서 투자자 행사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경제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마트는 지난해 1월 말에 종료된 회계연도 동안 월마트+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영업이익 성장 속도를 판매 성장 속도보다 빠르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마트의 최고 성장 책임자 세스 달레어는 월마트+ 프로그램을 “빈도 증가기”로 설명하면서, 고객 충성도와 더불어 회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회원제 서비스의 성장 덕분에 월마트는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이 생겼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동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월마트+는 연간 98달러 또는 월 12.95달러에 제공되며, 무료 배송, 35달러 이상 주문 시 당일 배송, 주유소 할인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이는 월마트가 아마존 프라임에 맞서는 전략으로 도입한 것이며, 최근 11분기 연속으로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효과가 실질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한편, 미국 전역에 걸쳐 시행될 경고는 오는 수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를 포함한 많은 생산 국가들은 제작 허브로 여겨지는 바, 월마트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마트는 이러한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도,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소비 패턴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월마트는 대규모 유통업체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월마트+와 같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