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중국 성장 전망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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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월스트리트의 주요 투자 회사들이 중국의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2025년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4.2%로 낮추며, 이는 기존 전망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거래 협상이 진전될 여지가 적다고 보고, 이러한 상황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추가적인 미국의 관세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첫 번째 50% 관세 인상이 중국 GDP를 1.5% 포인트 하락시킬 수 있지만, 이후의 50% 인상은 0.9% 포인트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제품이 총 GDP의 약 3%에 해당하며, 이 중 2.35%는 국내 가치 추가와 관련된 부분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 34%의 새로운 관세를 제정했으며, 이는 중국의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이는 이전 10%의 관세 인상과 함께 이번 해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총 104%에 달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에 대한 전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은 공식적인 성장 목표를 ‘약 5%’로 제시했지만,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노무라의 수석 중국 경제학자인 팅 루는 올해 수출이 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그는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4.5%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향후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거나 재정 지출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 미중 간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며, 관세와 같은 통상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심化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측의 경제 압박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측의 반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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