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미국 내 주 간 25만 건의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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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현재 미국에서 주간 25만 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2월의 20만 건에서 증가한 수치로, 웨이모는 지난 3월 오스틴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이러한 성장을 이루었다.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웨이모가 다양한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버와 같은 승차 호출 앱, 자동차 제조업체, 차량 운영 및 유지보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는 “우리는 모든 것을 혼자 할 수는 없다”며, 웨이모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 소유의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미래 가능성도 탐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웨이모의 주간 25만 건의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는 미국의 상업 드라이버리스 승차 호출 서비스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및 오스틴 지역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번 달 초에는 웨이모와 파트너인 우버가 애틀랜타에서 여름에 열릴 로보택시 서비스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사전 신청을 시작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잡은 웨이모는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및 수많은 동향 스타트업을 제치고 미국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 테슬라는 오는 6월까지 모델 Y SUV를 로보택시로 전환하여 드라이버리스 승차 호출 서비스를 오스틴에서 시작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금까지 인간 운전자가 필요 없는 차량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웨이모의 접근 방식에 대해 비판하며 웨이모의 자율주행차가 “매우 비싸고 생산량이 적다”고 주장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라이다(Lidar) 기술과 다양한 센서 및 카메라를 활용하여 작동하는 반면, 테슬라의 부분 자동화 주행 시스템은 주로 카메라에 의존하고 있다. 웨이모의 경쟁자로는 아마존의 주인인 주크스(Zoox), 모바일아이, 메이 무빌리티, 그리고 국제적인 자율주행차 회사인 위라이드 및 바이두의 아폴로 고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자율주행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서비스의 확대와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확장과 혁신적인 파트너십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채택은 향후 Mobility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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