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ES)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최근 7.82%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19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웨이브의 가격은 1,86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틀 전과 비교해 135원이 오른 것에 해당한다. 약 1,354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이 유입된 가운데, 차트 분석에 따르면 웨이브는 전일 오후 5시경 1,650원대에서 거래량이 급증해 2,000원 부근까지 상승한 뒤, 이후 새벽 시간대에는 일부 매도세가 발생하며 1,8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웨이브는 2016년에 론칭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디지털 자산의 발행, 전송, 거래 및 디앱(DApp) 개발을 지원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이 플랫폼은 P2P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 기능을 통해 탈중앙화 거래소의 역할을 수행하며, 웨이브 토큰(WAVES)은 플랫폼 내 다양한 활동—수수료 지불, 자산 교환, 신규 토큰 발행 등—에 사용된다. 웨이브는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웨이브는 위임지분증명(DPoS) 기반의 합의 알고리즘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나, 노드 생성에 제한이 없는 리스지분증명(LPoS, Leased Proof of Stake) 방식을 통해 보다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웨이브는 자사의 Waves NG 프로토콜을 도입하여 시간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웨이브는 싱가포르 정부 및 러시아 중앙예탁결제기관, 러시아 버거킹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살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글로벌 확장과 100% 튜링 완전성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웨이브는 과거에 USDN(Neutrino USD)이라는 스테이블 코인과의 연동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통량과 관련된 발행 및 소각 문제들이 시세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었다. 이 연동 구조가 이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가격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1억6,187만3천 원으로 전일 대비 0.76%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602만6천 원으로 3.1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와 XRP(리플) 또한 각각 3.61%와 1.00% 하락해 시장 전반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스트라이크(STRIKE)는 1만6,220원으로 18.65%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크는 최근 업비트가 거래 지원 종료를 예고하면서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웨이브는 스마트 계약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안정성과 연관된 유의사항도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한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