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프레소 시스템즈의 CEO 벤 피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에스프레소 네트워크의 목표와 기술적 차별성을 설명했다. 그는 웹2의 기존 플랫폼에서 벗어나 웹3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해결책인 ‘에스프레소’를 소개했다. 그는 학계에서 암호학을 연구하면서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발견하고, 이후 파일코인 프로토콜 구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프레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에스프레소 네트워크는 특히 롤업(Layer 2)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벤 피시는 “처음에는 암호화된 결제의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로 인해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커뮤니티의 통합과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프레소의 핵심 기술적 차별점은 빠른 트랜잭션 파이널리티다. 벤 피시는 “이더리움이 느리기 때문에, 레이어2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에스프레소는 특화된 레이어2 플랫폼으로 빠른 속도와 최상의 보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핫샷(HotShot) 합의 프로토콜을 통해 레이어2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경험은 파일코인과의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ZK 증명 기술이 레이어2 간의 상호운용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는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는 서로 다른 레이어2가 신뢰할 수 있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그는 에스프레소 네트워크가 2026년까지 20개 이상의 체인을 통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12개의 체인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을 통해 그는 “웹2 애플리케이션을 웹3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드러내며, 한국의 규제 환경과 개발 커뮤니티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블록체인 위크(KBW)와 같은 행사에서도 한국의 기관들이 블록체인 생태계 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벤 피시는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자산 토큰화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크립토 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젊은 개발자와 창작자들에게 “시장 사이클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술과 제품의 발전에 집중하고, 시장의 변화 속에서 필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