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위츠가 코스닥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베트남에 건립된 공장을 확장하고 기존 전자 사업을 넘어 전장 사업으로 입지를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츠는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모회사 켐트로닉스가 2019년 삼성전기의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이 과정에서 전력 전송 관련 특허 약 791개도 함께 취득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위츠는 지난해 10월 KG모빌리티가 출시한 토레스 차량에 차량용 무선충전기를 양산 탑재하여 차량용 무선충전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KG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EV) 무선충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EV 무선충전 관련 특허를 보유한 미국의 와이트리시티와의 협력을 통해 15년간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우리가 보유한 고유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위츠는 이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장 사업으로의 확장은 위츠가 해당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츠의 계획에는 베트남 공장 확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 전략은 위츠가 코스닥 상장으로 재원 조달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츠는 고유한 기술력과 시장 내 협력 관계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기 및 EV 충전 솔루션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향후 위츠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