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뮤트(Wintermute)의 최고경영자(CEO) 예브게니 가보이(Evgeny Gaevoy)는 바이낸스에 대한 소송설을 확고히 부인하며, 해당 루머를 퍼뜨리는 이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10월 10일,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20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윈터뮤트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으나, 가보이는 이를 단호히 부정했다.
가보이는 13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정보는 대개 몇 분 안에 잊혀질 것이라서 이에 대해 반응할 가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발언은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소문들을 단호히 일축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급락이 발생한 뒤, 일부 크립토 커뮤니티에서는 대규모 청산을 유도한 거래소들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우세해졌다. 특히, 바이낸스의 거래 시스템 내에서의 기술적 결함이나 유동성 부족이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관련 기업들의 대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윈터뮤트의 현재 입장은 이러한 루머에 휘말리지 않고, 현재의 시장 불안정을 법적 분쟁으로 확대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장조성업체로서의 윈터뮤트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경과가 있으며, 사설 거래소와의 복잡한 관계를 고려할 때 이러한 입장은 앞으로 업계 내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가라앉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은 윈터뮤트의 신뢰성 있는 입장 발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윈터뮤트의 입장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여,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소송으로 인해 또 다른 위험 요소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리더십으로서의 진정성과 함께 앞으로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 속에서 윈터뮤트의 행동은 금융 시장에서의 책임 있는 태도로 주목받을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