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 메디케어 사기 혐의로 DOJ 조사 소식에 주가 1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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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가 미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가 이 회사에 대한 메디케어 사기 가능성에 대해 형사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8% 이상 급락했다. DOJ는 해당 기업의 메디케어 애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사업 관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죄 혐의의 내용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번 급락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올해 들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중 하나로, 주가는 현재까지 약 49% 하락한 상태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만에 3천억 달러 이상 줄어들어 6천억 달러에서 3천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와 관련하여 발표한 성명에서 법무부가 자사를 조사 중이라는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해당 보도를 “깊이 있는 무책임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메디케어 애드밴티지 프로그램의 무결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것은 올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메디케어 애드밴티지 사업이 두 번째로 연방 조사에 직면한 사례다. 2월에는 회사가 진단 수치를 부풀려 추가 지급을 유도했는지를 놓고 DOJ의 민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앤드류 위티(Andrew Witty) CEO의 놀라운 사임 이후 발생하였다. 위티는 이전 CEO인 스티븐 헴슬리(Stephen Hemsley)로 교체된다. 이 시점에서 기업은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의도가 의심받는 가운데 주가 하락에 따른 뱐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지난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 예기치 못한 의료비 증가, 그리고 자사 CEO 브라이언 톰슨(Brian Thompson)의 피살 사건 이후 발생한 대중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같은 연이은 재난은 투자자들에게 폭우와 같은 충격을 안기며, 회사의 수익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결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현재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메디케어 애드밴티지에 대한 의심이 가시화하면서 더욱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이 사건의 진전이 회사의 경영 안정성과 주가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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