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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주식이 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라 급락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메디케어 청구 관행이 미국 법무부의 조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개장 전 약 11.5% 하락하며, 이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에도 영향을 미쳐 200포인트 가량 하락하게 만들었다.
이번 조사의 주요 초점은 유나이티드헬스의 메디케어 청구 관행으로,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진단 기록의 프로토콜이 추가 지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회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계획과 관련된 부분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 조사는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이미 법무부는 유나이티드헬스의 홈 헬스 업체 Amedisys 인수를 중단시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러한 법적 문제들은 업계에서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주목을 더욱 증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최대의 민간 의료보험사로, 최근에는 경영진의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작년 뉴욕에서 당시 CEO였던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커지는 배경이 되었다.
주가는 이번 주 약 4%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성과는 부진의 연속을 기록하게 되었다. 2024년에도 이미 4%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의 신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CNBC는 법무부와 유나이티드헬스에 관련된 추가 논평을 요청했지만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유나이티드헬스의 변화는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가의 하락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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