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국가들에서 방위비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방산 관련 주식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2시 42분 기준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일 대비 9900원(10.5%) 상승한 10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만9000원(6.02%) 급등해 70만4000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에서 방산 계약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증권업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83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편 현대로템 역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만 해도 두 배 이상으로 급등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방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방산주들의 주가는 더욱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투자자들은 방산주에 대한 집중 투자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