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크라이나 미래를 위한 NATO 가입 문제에 단호한 입장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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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단결된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2025년 뮌헨 안보 회의에서 독일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복은 “유럽은 역사 속에서 존재론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다른 나라의 ‘내 나라 우선’ 정책에 대해 ‘유럽의 단결’이라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장관 데이비드 램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단순히 그 나라의 전쟁이 아닌 유럽 전체의 최전선 싸움이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미래의 안보를 위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림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복원과 지속 가능한 평화 확보가 유럽에 있어서 생존의 문제라고 경고했다.

유럽 외무장관들은 NATO 가입을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쉽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써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의했다. 램리는 “우크라이나를 NATO로 나아가는 불가역적인 길이 열려 있다”며 “이것은 유럽 전역의 평화를 보장하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와 함께 독일의 베어복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으로 향하는 길은 NATO 가입을 통해 가능하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갑작스러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복잡해졌다. 트럼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을 위한 전화 통화에서 유럽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유럽 지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

유럽 외교관들은 미국 측의 발언이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에 관한 협상 테이블에서 중요한 카드인 이 문제를 제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재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며, 충분한 안보 보장이 없을 경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폴란드 외무부 장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는 현재의 위기 상황은 유럽이 너무 오랫동안 ‘평화 배당금’을 소비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언젠가는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 문제에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우크라이나의 사기를 저하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결국 유럽이 안보 문제에 관여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프랑스의 유럽 및 외교 장관 장노엘 바로는 유럽이 제공할 수 있는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럽이 강력한 세력임을 자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싸운 경험을 인용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러시아 군사력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렇지만 유럽은 방위 지출을 확대하여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도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 연합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를 강조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주도권을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의미 있는 단계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이 회의는 전 세계 방위 및 안전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의 미래와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 그리고 유럽의 방어 체계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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