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동맹국들이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유지 계획을 제시하며, 키이우와 백악관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랭카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유럽 정상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단합된 입장을 보여주고, 향후 평화 회담에서 유럽이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제안들이 논의되었다. 최근 몇 주간 러시아와 미국 간의 긴밀한 대화가 진행되면서 유럽은 이러한 논의에서 상당히 배제된 상황이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Prime Minister는 회의 이후, “수많은 동맹국들이 평화 협정 체결 시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평화유지군을 준비하는 ‘의지 있는 동맹연합’에 가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타머는 발표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이 계획을 백악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갈구해온 안전 보장과 관련된 것이다.
스타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의의 결과로, 영국과 프랑스 등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전투를 중단할 계획을 세우기로 합의했다”며, “그 후, 이 계획을 미국과 논의하고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머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향후 평화 협정에 대한 의지를 테스트하기 위한 초기 한 달간의 휴전 제안을 지지했다고 전해진다.
유럽은 미래의 평화 기조 설정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려는 노력에 분주하다. 비록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지난 2주간의 대화가 이러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지만, 유럽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발 빠르게 행동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또한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는 지난 금요일에 이루어진 미국 고위 관료들의 외면적인 비난으로 더욱 극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부통령 JD 밴스는 키이우의 지도부가 미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하지 않고 “제3차 세계 대전”을 도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 유지를 위한 유럽의 개별 제안들은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며, 어떤 국가가 이러한 노력을 함께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유럽 군대가 주둔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한 미국은 평화유지군으로서 자국 군대를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독일 마르샬 재단의 전문 연구원인 게시네 베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런던 정상 회의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준 것임을 지적하며, “현재 미국과의 관계에서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제 미국이 이들 제안에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를 기다리는 상황에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와의 군사 지원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전쟁 종료 이후 대륙의 안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NATO와 유럽 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유럽 동맹국들은 최근 방위비 증대의 필요성을 논의하며, 이는 미국의 비판에 대처하기 위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유럽 동맹국들의 회의 결과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푸틴에 대한 걱정을 덜고 범죄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유럽 상황을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