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다리며 혼조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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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신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6포인트 하락한 8,591로 예상되며, 독일의 DAX는 40포인트 상승한 23,276에, 프랑스의 CAC는 5포인트 상승한 7,696, 이탈리아의 FTSE MIB는 26포인트 상승한 38,018로 열릴 것으로 IG의 데이터가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 결정이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으로, 현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1%에 불과하다는 CME의 FedWatch 도구에 의해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발표 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예정이다. 발언 내용에 따라 금리 변화의 방향성과 경제 상태에 대한 통찰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럽에서는 노보 노르디스크, 외르스테드, 판도라, 베올리아, 르그랑, BMW, 지멘스 헬시니어스, 프로시엔스, 스칸스카 B, JD 웨더스푼, 본로비아, 델하이즈 및 텔레콤 이탈리아 등의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준비 중이며, 유럽 소매판매와 관련된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전날 밤, 미국 주식 선물은 한 정부 관계자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선 그리어 최고무역책임자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대표들과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무역 협상 진행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었다.

홍콩 시장은 중국 중앙은행과 금융 규제 당국이 무역 우려 속에서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리 인하 방안을 발표한 후 2% 이상 상승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TCW의 CEO인 케이트 코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 데이터에 대한 상반된 해석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경제가 소프트랜딩에서부터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여러 경로로 전개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경기침체 가능성은 있지만 예측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크는 “우리는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 주식 분야에서 아래에서 위로 시작하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 혁명과 이를 지원하는 에너지 부족에 대한 기회를 강조하고 “인공지능과 에너지에 자본을 할당하는 것에서 대규모 자산 창출의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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