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주식 시장이 긍정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영국과 미국이 무역 협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에 시작될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Paneuropean Stoxx Europe 600 지수는 FactSet의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0.3%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각각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들은 독일 은행인 Commerzbank와 이탈리아의 Mediobanca에서 발표할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두 은행은 UniCredit의 인수 대상입니다. 또한, 포르투갈의 유틸리티 회사 EDP는 이번 달 초에 발생한 큰 정전 사태 이후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대부분의 주요 유럽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32% 하락하여 수요일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금요일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의 4월 무역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4월 수출은 1년 전 대비 8.1% 급증하여,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미국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수입도 감소폭이 축소되며 중국 정부의 자극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연계된 선물이 52포인트, 즉 0.1% 하락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08% 하락했으며, S&P 500 선물 역시 0.1% 가량 하락한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에 있을 미중 무역 회담의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법인 실적과 경제 성장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유럽 증시의 방향성이 유동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