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면서 상승세로 개장할 예정이다. 파나유럽 Stoxx 600 지수의 선물은 개장 시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의 FTSE 100은 0.2%, 독일의 DAX는 0.3%, 프랑스의 CAC 40은 0.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Stoxx Europe 600 지수는 이번 주 2.4%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목요일 거래세션에서 영국 FTSE 지수는 0.1% 상승, 2019년 이후 최장인 9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Safran, 마케팅 대기업 WPP, 방산업체 Saab AB, 건축 자재 회사 Holcim이 이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월 스트리트의 3일 연속 상승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미국의 관세 수위를 낮추고 중국이 세금 일시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투자자들이 무역 환경을 재평가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지수인 니케이225는 1.88% 상승하며 35,659.65에 거래되고 있으며, 토픽스는 1.41% 상승했다. 또한 한국의 코스피는 1.07% 상승, 소형주 위주의 코스닥도 0.86% 상승하며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시장은 공휴일로 휴장 중이다.
S&P 500 선물도 금요일 아침에 상승세를 보이며, 월 스트리트의 3일 연속 상승세와 알파벳의 최근 분기 실적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P 500과 나스닥-100의 선물은 각각 0.45%와 0.51% 상승하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관련된 선물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뉴스 흐름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이 지속됨에 따라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긍정적인 소식들은 시장이 가장 나쁜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고 있지만, 향후 뉴스 흐름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계속해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가오는 기업의 실적 발표와 무역 협상 등의 개발 상황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동향은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이 되고 있으며, 향후 몇 주간의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