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 평가하며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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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금요일 혼조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신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IG 데이터에 따르면 하락세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국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은 5월 1일 연휴로 거래가 중단되었고,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변동성이 큰 세션을 마치고 0.02% 상승하여 2017년 이후 최장 연속 상승 행진인 14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금요일 상승세를 보이며, 이는 중국 정부가 백악관과의 무역 대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는 발표에 힘입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게 일방적 관세를 모두 철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중국으로의 수출품에 대해 세금이 세 자릿수에 달하게 한다.

미국 재무 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번 주 초, ‘중국이 상황을 완화시킬 의무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미국 소비재 가격 상승 및 중국 경제 활동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투자 심리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로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애플과 아마존은 disappointing한 실적으로 인해 거래가 하락세를 보였다.

금요일 유럽에서는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은행은 자산 관리, 글로벌 시장, 및 글로벌 뱅킹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장을 바탕으로 1분기 세전 이익이 2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 달러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4월의 유로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데이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편, 구리 가격은 중국의 무역 대화 고려 발표 이후 급등하고 있으며, 런던 금속 거래소에서 1톤당 9,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리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긴장 상태를 유지할 경우 아시아의 구리 재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요일 아침 급등하며 다시 1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몇일 간의 하락세를 반전시킨 비트코인은 8일 오전 싱가포르 시간 기준으로 0.34% 상승한 96,80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는 다가오는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와 함께 시장의 심리를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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