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시장이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대화 진전을 무시하고 부정적인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런던에서 CNBC의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FTSE 100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8,852로, 독일의 DAX는 105포인트 하락한 23,925로, 프랑스의 CAC 40는 9포인트 하락한 7,788로, 이탈리아의 FTSE MIB는 95포인트 하락한 40,082로 개장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고위급 관계자들이 런던에서 이틀 간의 협상 끝에 무역 문제에 대한 임시 합의에 도달했지만, 유럽 시장은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양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이와 같은 진전에 오르막을 보였으나, 미국 증시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경제 지표인 5월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월간 상승률이 0.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2.4%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을 초과하는 데이터가 나올 경우 이미 불안정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요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Nvidia의 VivaTech 컨퍼런스에서 열리는 주요 키노트 발표와 골드만삭스의 유럽 금융 회의에도 주목할 만하다. 영국에서는 정부의 ‘지출 검토’ 발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정부 부서들의 일상적인 지출 및 투자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매 대기업인 Inditex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이들의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 시장의 현황과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발표가 향후 시장 동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