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트럼프의 25%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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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에 대해 신속하게 보복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는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하다고 EU 측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발효된 관세로 캐나다, 호주, EU 등 여러 국가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캐나다에서의 금속 관세를 50%로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EU는 자체적으로 260억 유로(약 283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4월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회장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 조치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하며, “관세는 세금이며, 이는 사업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에게는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 공급망이 교란되고 경제에 불확실성이 발생하여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고 가격이 상승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U와 미국 간의 무역 관계는 세계 최대 규모로, 수백만 사람들에게 풍요와 안전을 가져다준 바 있다. EU의 두 가지 접근 방식은 이미 중단된 80억 유로의 미국산 수출에 대한 관세를 재부과하고, 180억 유로에 달하는 상품에 대해 새로운 보복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다. 폰 데어 라이엔은 이를 “강력하지만 비례적인 조치”라고 표현하며, 항상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이번 보복 조치로 미국에 대해 최대 260억 유로(약 283억 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산업용 철강과 알루미늄, 기타 철강 및 알루미늄 반제품과 완제품, 기계 부품 및 니들 같은 파생 제품이 포함된다.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경제 대국인 미국이 경기침체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를 정말로 이용해왔다”며, 자신이 지적한 미국의 무역 적자 문제를 강조했다. 유럽연합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2023년 goods 부문에서 1,558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지만, 서비스 부문에서는 1,040억 유로의 적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계와 차량이 EU의 미국 수출에서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화학 제품 및 기타 제조 goods, 의약품도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무역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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