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높은 2.5%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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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2.5%를 기록했다고 통계청 유로스타가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한 수치로,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 전문가들은 1월 인플레이션이 2.4%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이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식품, 에너지, 알콜, 담배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2.7%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변동이 없었다.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 4%에서 3.9%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의 0.1% 증가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유로존의 전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9월 1.7%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낮은 에너지 가격의 기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디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CB는 지난 목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여 주요 예탁금 금리를 2.75%로 낮췄으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CB는 “인플레이션은 직원 예측에 대체로 부합하며, 올해 중으로 이사회가 설정한 2% 중기 목표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기초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치로 안정될 것임을 나타낸다.

이번 데이터는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여러 유로zone 주요 경제국들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 물가 지수 결과에 이어 나온 것이다. 프랑스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1.8%, 독일은 2.8%에 달한다고 각국 통계청이 공개한 예비 데이터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수치들은 유로존 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조정된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어떻게 변동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유로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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