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스트림의 CEO인 아담 백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가 비트코인의 기관 채택을 몇십 년 가속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세계는 종종 정부에 대한 반대와 연결되지만, 이번 변화는 그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백은 트럼프의 당선이 비트코인이 국가들에 의해 채택되는 데 있어 40년의 선두를 제공했으며, 이는 수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한다.
트럼프의 대통령직은 비트코인의 채택을 촉진하며, 일부 미국 주 및 국부 펀드들이 비트코인을 그들의 전략에 통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만드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백서가 발표된 당시에는 터무니없는 생각으로 여겨졌다. 백은 트럼프가 비트코인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미국의 국가 전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가들 간에는 엇갈린 견해가 존재한다.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가치가 정치적 시각에 의해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는다. 그는 중립성, 투명성, 그리고 자유를 강조하며, 이러한 기본 원칙들이 전통적 기관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 리스크를 지적한다. 이에 대해 아담 백은 자신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위험을 인정하며, 기존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장악해 가면 시민들의 신뢰를 관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각성한다.
트럼프의 암호화폐에 대한 공개적 지지는 BTC의 지위를 제도적 투자자들에게 강화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와 같은 제품들이 도입되면서 비트코인이 점차 정규화되고 있으며, 그 통합이 비트코인의 본질을 해칠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아담 백은 규제 기관의 적대감이 오히려 혁신을 외국으로 밀어냈다고 언급하며, 지금의 정치적 신호가 훨씬 더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이 존재하며, 그 속에서 소규모 투자자들에게는 정부의 비트코인 축적이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한다.
비트코인의 채택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암호화폐의 근본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의 국가적 수용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영혼’에 어떤 비용을 치르게 할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