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규, KPGA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기록… 첫 우승의 기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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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규가 KPGA 투어 2025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6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유송규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무려 6타를 줄이며 향후 남은 라운드에서의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쌓았다.

첫 홀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유송규는 1번, 4번, 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며, 16번홀(파4)에서도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연이어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러프에 빠지는 실수를 범해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적립하며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유송규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15년에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 시즌 중 18개의 대회에 출전하여 3차례 톱 5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3위, 지난달 KPGA 경북오픈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18위(2325.7점), 상금 순위에서는 21위(2억728만2637원)에 올라가 있다.

이 대회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준섭과 김준성 등 6명이 1타 차로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올라 있으며, 상금왕 경쟁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상금 부문 2위인 이태훈(캐나다)은 공동 10위(4언더파 68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1위인 옥태훈은 공동 30위(1언더파 71타)로 상금왕 레이스에서의 변동이 기대된다.

유송규의 이날 활약은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었고, 그의 첫 우승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가 과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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