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UN)은 2023년 세계 경제가 2.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022년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로, 2025년에는 성장률이 2.8%에 이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2027년에는 성장률이 다시 상승하여 2.9%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전망에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026년에 2.0%, 2027년에는 2.2%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역시 2026년에 1.8%, 2027년에는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성장률을 같은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는 관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주문과 재고 축적, 견조한 소비 및 통화정책 완화, 안정된 노동시장 등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지속적인 거시경제 정책 지원으로 인해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표명했다. 다만, 무역 성장과 교역 활동은 단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또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도 지적되었다. 임금 인상이 늦어지고 해외 가격 변동이 국내 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물가 압력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인 실질 임금과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수요 관리 정책 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고서는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은 있으나, 재정 부담과 경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보조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고물가 환경 속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공공지출의 효율성을 높여 정책의 여력을 확보하고 비상시 대응할 수 있는 재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보고서는 경제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며, 향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복잡한 변화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