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두산 전자BG의 실적 성장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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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두산의 자체사업 비지니스 그룹인 전자BG의 실적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설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자BG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0% 상승한 14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매출액 또한 97.4% 증가한 492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투자 회사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서버에서 보여지는 컴퓨팅 밀도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총소유비용(TCO) 중심 투자 확대가 두산 전자BG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랙스케일 서버 확대 트렌드와 함께 전자BG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두산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AI 서버 핵심 부품인 동박적층박(CCL)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납기와 주요 고객사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출하량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두산 전자BG가 이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을 강조했다. 두산은 차세대 아키텍처인 Rubin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의 GPU 기반 랙 스케일 서버의 업그레이드 사이클과 함께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빈 아키텍처에서의 CCL 점유율과 ASIC 고객사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으로 구글의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 관련 CCL 공급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은 두산 전자BG의 강력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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