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크, 코스닥 상장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수요예측 9월 25일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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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인 이노테크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이노테크는 100% 신주로 총 176만주를 모집할 계획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900원에서 1만4700원으로 설정되었다. 이로 인해 총 공모액은 227억에서 2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테크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10월 13일부터 14일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이노테크는 전자제품 및 부품의 성능 저하와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핵심 설비인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의 개발과 제조를 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장비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안정적인 양산 및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이다.

이노테크의 주요 사업부문은 디스플레이용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로, 이 장비는 극한의 저온(-70℃)이나 고온(250℃), 고온 및 고습(85℃·85%) 조건에서 제품의 변화를 파악하고 결함을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반도체용 신뢰성 검사 장비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MLCC 및 SSD 등 다양한 반도체 장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하였다.

특히, 이노테크는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2021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2023년 삼성SDI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에는 1000만 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이노테크는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약 27.1%를 기록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64억원에서 2022년 88억원, 2023년 91억원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에는 1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전방 산업 전반의 신뢰성 시험 장비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테크의 성장은 국내외에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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